이미지 확대보기원양집단은 자금 부족으로 부채 상환이 어려워 채권자에게 상환기한 연장을 제안하고 있지만 사실상 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해 있다고 23일(현지 시간) 닛케이가 보도했다.
원양집단은 부동산 대기업으로 1983년에 설립됐다. 2022년 기준으로 중국의 부동산개발 기업 중 10위 규모다. 본사는 중국 랴오닝성 대련시에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총자산은 약 300억 달러, 매출액은 약 250억 달러다. 해외 매출액 비중은 약 10%(25억 달러)다.
원양집단은 부동산개발을 주력으로 하며 상업 시설, 사무실 건물, 주거용 건물 등의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호텔, 물류 시설 등의 개발 및 운영도 맡고 있다. 금융 서비스 및 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국 전역에 600여 개의 프로젝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양집단 자회사가 발행한 위안화 채권을 8월 2일까지 상환해야 했다. 하지만 원양집단은 자금 부족으로 상환할 수 없었다. 그래서 채권자 합의를 얻어 30일간 유예 기간을 얻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원양집단이 자회사의 위안화 채권 상환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황과 정부의 규제 강화로 원양집단의 재무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다.
원양집단은 2023년 1~6월에 최종손익이 약 2600만 달러의 적자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6% 증가한 적자다. 이번 적자는 자본 잠식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손실로 평가된다.
원양집단은 28일부터 빚을 갚을 방법을 찾기 위해 채권자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상환기한을 1년 연장하고,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양집단 대주주인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인민보험공사와 중국인민보험그룹이 구제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한편, 원양집단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은 중국 부동산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줄 것이다.
원양집단은 중국 부동산개발 기업 중 10위권에 들어가는 대기업으로,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다른 기업들의 신용도에 큰 우려를 촉발할 수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