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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방문… 트럼프, 러스트밸트 힘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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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방문… 트럼프, 러스트밸트 힘실어

 2024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이미지 확대보기
2024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인기가 뜨겁다.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와 가까운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에서 노조의 지지가 뜨겁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와 가까운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의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현장을 방문했고 제너럴모터스(GM) 물류 센터 부근의 시위 현장에서는 '피켓라인'에 동참했다.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러스트벨트·rust belt)에 속하는 북동부 미시간주가 내년 대통령 선거의 '예비 격전지'로 열기가 뜨겁다.
UAW에는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 노동자 15만명이 가입돼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미시간주 방문에 견제구를 날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서면 성명에서 "비뚤어진 조(바이든 대통령)는 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 앞에서 얼굴을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그(바이든 대통령)는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두 사람은 미시간주 방문 일정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자기들이 먼저 발표한 미시간주 방문을 바이든 대통령이 따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