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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수상자, 양자점 연구 3인 …유출명단과 동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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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수상자, 양자점 연구 3인 …유출명단과 동일 (종합)

노벨화학상 수상자  /사진=노벨위원회 유튜브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노벨화학상 수상자 /사진=노벨위원회 유튜브 캡쳐
4일(한국시간) 오후 6시 45분 발표 예정이었던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3명의 명단이 부주의로 공식 발표 약 3시간 전에 유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발표 직전까지 극비인 노벨상 명단이 사전 유출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은 스웨덴 언론들이 먼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일간 다겐스 뉘헤테르를 인용해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이메일을 통해 '2023년 노벨 화학상은 입자의 크기가 광학적·전기적 특성을 결정하는 양자점의 발견과 합성 연구에 돌아갔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사전 유출된 수상자 명단은 미국 컬럼비아대의 미국인 루이스 브루스, 미국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러지에 근무하는 러시아 출신 알렉세이 에키모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프랑스계 미국인 문지 바웬디 등 3명이다.
노벨화학상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45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로이터통신은 2시간 40분 전인 오후 4시5분 사전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 엑스프레센은 문제의 보도자료 이메일이 오후 2시 31분에 왔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스웨덴 SVT방송을 인용해 "노벨위원회가 수상자 명단이 담긴 보도자료를 실수로 일찍 보냈다"고 전했다.

이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45분에 이들 3명을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자점은 크기가 수∼수십㎚(나노미터·10억분의 1m)인 반도체 결정으로 양자점의 크기를 나노기술로 조절하면 가전자대와 전도대 사이의 밴드갭이 달라지고 이 사이를 오가는 전자의 움직임도 제어가 가능하다.

빛을 흡수해 여기된 전자가 빛으로 방출하는 에너지 파장을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양자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전기적·광학적 특성은 원색을 거의 그대로 구현하는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되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