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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중동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가자지구 위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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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중동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가자지구 위기 논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동 지도자들과 잇달아 전화 회담을 가졌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동 지도자들과 잇달아 전화 회담을 가졌다. 사진=본사 자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집트와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 지도자들과 잇달아 전화로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이슬람 조직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충돌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러시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시 이집트 대통령,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라이시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과 가자지구의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시급성과 의약품, 식량 및 기타 품목의 긴급 운송을 위해 가자 지구의 봉쇄를 해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이집트는 가자 지구에서 러시아 시민과 구소련 독립 국가 연합(CIS) 국가 시민들의 대피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전화로 통화하며 사망한 이스라엘인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민간인을 희생시킨 군사 행동을 비난했다. 푸틴은 압바스 대통령을 비롯한 중동 지도자들과의 대화 요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간의 적대 행위가 고조되는 것을 두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중동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은 상호 수용 가능한 타협점을 찾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18일 이틀 동안 중국을 방문하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중·러 정상회담에서 중동 정세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방문 전 중동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을 가진 푸틴 대통령은 조속한 외교적 해결과 지원 등 상황 파악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