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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국무, 카타르 정부에 ‘알자지라’ 규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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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국무, 카타르 정부에 ‘알자지라’ 규제 요청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카타르 정부에 아랍권을 대표하는 방송사로 ‘중동의 CNN’으로 불리는 뉴스 전문매체 알자지라에 대한 규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 본사를 둔 아랍어 및 영어 방송사로 지난 1996년 개국한 이래 독립적인 언론사로 활동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카타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중동지역을 순방하고 귀국한 뒤 최근 유대계 미국인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카타르를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부 장관과 회담하면서 알자지라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한 보도가 팔레스타인 쪽에 치우쳐 있어 보도 수위를 조절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 자리에서 참석한 복수의 유대인 지도자들이 전한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전쟁과 관련해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는 카타르 국왕은 이스라엘의 무조건적인 살인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