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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민간 고용 11만3000개 증가…임금 상승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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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민간 고용 11만3000개 증가…임금 상승률 둔화

10월 미국 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0월 미국 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사진=로이터
10월 미국 민간 고용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미국 민간 고용 데이터는 3개월 연속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1일(현지 시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3000개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예상치 15만 개를 밑도는 수준이다.

임금 측면에서 ADP는 10월에 고용된 신규 취업자의 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으며 증가율은 13개월 연속 하락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직자의 임금은 8.4% 상승해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기업 크기별로 살펴보면 50~249명 규모의 중소기업 고용이 9만6000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250~499명 규모의 중견기업은 1만8000개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교육 및 보건 서비스, 무역 및 운송, 유틸리티, 금융 활동이 각각 4만5000개, 3만5000개, 2만1000개로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반면,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는 1만개로 가장 큰 폭으로 고용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자리 회복을 주도했던 여가 및 숙박업은 지난달 1만7000개가 증가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고용을 주도한 업종은 없었으며, 팬데믹 이후의 큰 폭의 임금 인상은 이제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10월의 데이터는 고용에 대한 균형이 잡히고 있다. 노동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ADP 데이터는 비농업 고용 지수와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비농업 고용은 33만6000개가 증가했는데 이는 ADP 보고서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