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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 통화, 고금리&달러화 강세 중단 상황서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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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 통화, 고금리&달러화 강세 중단 상황서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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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자료
외신과 전문가가 고금리 유지와 달러화 강세가 중단된 상황에서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매력적인 대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웰스파고은행의 신흥국 시장 전략가 브렌던 맥케나는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필리핀 페소, 태국 바트에 투자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 노동시장 냉각 현상으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견해가 강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신흥국 시장에 유리한 그림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리스크 리버설 3개월치(동일만기·금액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다른 행사가로 반대 방향으로 거래하는 것)에 관한 데이터를 근거로 옵션 시장에서 중국이나 인도, 대만, 한국 등의 통화에 대한 트레이더 약세도는 매우 적은 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의 이율 격차 확대를 최대한 방어하고자 하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계속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시아 통화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루피아 시세 방어를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했으며, 필리핀은 고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난다 미트라는 “아시아 시장에는 환율 유연성과 정책적 시장 버퍼가 충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기조적 성장 역동성은 아시아 외환위기 때의 취약성과는 크게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