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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S&P500 내년말 5000 찍는다"...금리 인상 종료 등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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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S&P500 내년말 5000 찍는다"...금리 인상 종료 등 호재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21일(현지시간) 낙관적인 주식시장 전망을 내놨다.

BofA 미 주식·계량전략 책임자인 시바타 수브라마니안은 뉴욕 주식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내년 말 5000을 찍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20일 마감가 보다 10% 더 올라 내년 말 사상최초로 5000을 돌파한다는 것이다.

이틀 전인 19일 BofA 투자전략가 마이크 하트넷이 내년 주식시장은 여러 변수들로 인해 좌초할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에 나서라고 경고한 것과 대조적인 전망이다.
스스로를 비관론자로 내세운 하트넷은 내년 미 경제 '경착륙' 위험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전세계 주식, 금, 미국 달러가 고전할 것으로 비관한 바 있다.

사상최고 찍는다


그러나 같은 은행의 수브라마니안은 다른 관점을 나타냈다.

그는 분석노트에서 "거시 경제를 둘러싼 최대 불확실성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됐다"고 단언했다.

수브라마니안은 "시장이 심각한 지정학적 충격들을 이미 흡수했다"면서 "희소식은 우리가 이제 악재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시 신호들이 뒤죽박죽이기는 하지만 특유의 알파는 올들어 상승세를 탔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에서 알파는 위험 수준을 감안할 때 예상되는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 규모를 가리킨다.

연준이 그 바탕


수브라마니안은 낙관적인 주식시장 전망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연준이 이뤄낸 것들을 감안해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잡히고 있다는 점이 뚜렷해지고 있고, 동시에 미 경제는 강한 내성을 보이며 내년 연착륙, 또는 착륙조차 하지 않고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수브라마니안은 미 경제 순항 속에 S&P500 편입 종목들의 내년 순익 성장률이 6%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와 의회 중간선거가 있는 내년은 선거가 있는 해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전망이 밝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수브라마니안은 또 주식시장 상승세 낙관론이 완화되면서 거품이 빠진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올해 말 S&P500 지수 목표치도 이전보다 1% 상향 조정했다. 수브라마니안은 올해 S&P500 지수가 4600으로 마감할 것으로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