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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中 부동산회사 무담보대출 허용은 위험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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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中 부동산회사 무담보대출 허용은 위험한 정책”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 구이린의 자덴바오 부동산이 개발한 주거 단지에 미완성 아파트 건물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 구이린의 자덴바오 부동산이 개발한 주거 단지에 미완성 아파트 건물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이 요건이 충족되는 부동산 개발사에 대해 은행 무담보대출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 은행들에 대한 위험한 움직임이 될 수 있다고 JP모건 시큐리티스가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분동산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부동산 개발 회사에게 무담보 단기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업계를 안정시키고 수백만 채의 미완성 아파트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약 4460억 달러의 부족 자금을 은행 및 대출기관들이 메우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캐서린 레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이러한 계획은) 중기적으로 국가 서비스의 리스크 및 신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일으켜 금융기관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함과 동시에 “중국이 신용 리스크 불안을 이유로 은행이 가이던스 우회를 할 우려도 있어 실제 실행은 매우 곤란한 일이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