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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024년 미국 대선 전까지 우크라이나와 평화조약 체결할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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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024년 미국 대선 전까지 우크라이나와 평화조약 체결할 가능성 낮아

美 국무부 고위관리, 나토 외무장관 회담 후 밝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 결과를 알기 전에는 우크라이나와 평화조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낮다는 미국 정부의 관측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우리 선거 결과를 보기 전에는 평화나 의미 있는 평화를 이루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익명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전망은 "광범위하게 공유되는 전제"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저지하고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영향권으로 되돌리려는 목적을 밝혀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판하고, 푸틴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나토 외무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단결된 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