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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1일 S&P500 지수 편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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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1일 S&P500 지수 편입 전망

우버 로고. 사진=로이터
우버 로고. 사진=로이터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1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다.

배런스는 지난달 30일 S&P500 지수가 분기 지수 재조정에 나선다면서 1일에 S&P500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우버는 시가총액이 1160억달러 수준으로 S&P500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높다.

지수 편입 기준 충족


우버는 시가총액이 상당하다는 점 외에도 S&P500 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기준들을 충족하고 있다.

일반회계기준(GAAP) 상 지난 4개 분기 흑자를 이어갔고 시가총액도 기준을 넘어섰다.

우버 주가는 지난달 7일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약 15% 폭등했다.

당시 이미 우버는 S&P500 지수 편입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은 기술주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우버 역시 주가가 하락했지만 우버는 올들어 주가가 2배 넘게 뛰었다.

18일부터 적용


S&P500 지수 편입 종목 재조정은 1일에 발표돼 오는 18일 거래부터 적용된다.

대개 지수 편입 소식은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한다.

9월초 블랙스톤이 지수 편입 소식에 4% 급등했고, 에어비앤비는 7% 폭등한 바 있다.

또 10월 룰루레몬 역시 지수 편입 소식에 10% 폭등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S&P500 지수 편입이 확정되기 전 '소문'에 주식을 먼저 사들이는 경향이 있다.

우버 역시 이미 지난달 실적 발표 뒤 이같은 호재가 주가에 반영된데다 그동안 가파르게 주가가 오른 탓에 정작 이날은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

S&P500 지수를 관리하는 S&P다우존스지수는 매 분기 지수 편입 개별 종목들에 대한 재평가를 거쳐 지수 편입 종목을 고른다.

S&P500 지수 편입은 지수에 투자하는 대형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가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다.

우버, 0.3% 비중


우버는 S&P500 지수내 비중이 0.3% 수준이 될 전망이다. 편입기업 500개의 시가총액 38조달러 가운데 가중치를 감안한 비중이 0.3% 수준이 된다는 뜻이다.

우버가 편입되면 지수를 좇는 기관투자가들은 나머지 S&P500 지수 편입 499개 기업 주식들을 조금씩 매각해 그 돈으로 우버 주식을 산다.

우버가 편입되고 나면 다음 주자는 대체 자산운용사인 KKR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될 전망이다.

대체 자산운용 업계 선두주자인 세계최대 헤지펀드 블랙스톤은 지난 9월 S&P500 지수에 편입됐다.

한편 우버는 이날 0.02달러(0.04%) 밀린 56.38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1%대 낙폭을 대거 좁히는데 성공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