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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러, 우크라 전쟁에 재소자 10만여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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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러, 우크라 전쟁에 재소자 10만여명 동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0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서부 랴잔에 있는 예비군 훈련소를 찾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예정인 예비군 병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0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서부 랴잔에 있는 예비군 훈련소를 찾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예정인 예비군 병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이래 감옥에 있는 기결수 10만여 명을 전쟁에 동원할 정도로 무자비하게 러시아 국민을 징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프랑스에서 반부패 사이트 ‘굴라그넷(Gulagu.net)’을 운영하는 러시아 태생 인권운동가인 블라디미르 오셰킨이 제공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면서 “오셰킨은 러시아 전역의 교정시설에 상당수의 정보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오셰킨이 뉴스위크에 제보한 내용은 오셰킨이 러시아 연방교정청(FSIN) 관계자로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금까지 10만 명이 넘는 재소자를 징병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월 중범죄로 복역한 뒤 출소한 전과자들의 징병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