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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라오스(2)] 메콩강 중심, 아세안 물류의 새로운 허브로 도약하는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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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라오스(2)] 메콩강 중심, 아세안 물류의 새로운 허브로 도약하는 라오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작은 국가이지만, 그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발전의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라오스는 그동안 동남아시아에서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7%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국 연준 금리인상으로 라오스의 경제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라오스의 지리적 특성과 경제적 영향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5개국에 둘러쌓인 내륙국가라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각을 조금만 바꾸어서 보면 인도차이나반도에서 5개국의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으로 인도차이나반도의 허브국가이다. 라오스의 적은 인구와 비교적 작은 시장규모 때문에 한국의 대기업이 진출을 꺼리는 현실이 오히려 중소기업들에겐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로 기회를 만들어 분야별로 선점해 볼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라오스는 주변 5개국과 국경을 마주하다 보니 경제적·문화적·정치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북쪽의 중국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는 서쪽의 태국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쪽의 베트남과는 혈맹 관계로 정치적으로 돈독한 사회주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변 5개국은 메콩강(Mekong)으로 모두 이어져 있는 특수한 관계이기도 하다.

메콩강의 중요성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 고원에서 시작하여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길이 4,350Km로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길고 열 번째로 유수량이 많은 강이다. 라오스를 거쳐가는 길이가 1,800Km에 이른다. 이것이 라오스가 동남아의 배터리국가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체 메콩강의 절반 가까운 강을 소유하여 수력댐(Hydro-Power)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주변 국가에 수출을 하기 때문이다.

한-메콩정상회의 참가국. 메콩강에 인접한 5개국(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과 한국.이미지 확대보기
한-메콩정상회의 참가국. 메콩강에 인접한 5개국(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과 한국.


라오스의 경제성장과 전망


라오스는 수력발전, 광물자원 수출, 각종 인프라 개발 등에 힘입어 고성장을 기록하던 중 코로나로 대표 먹거리인 관광 및 투자부문에 타격을 입어 2020년 마이너스 성장률(-0.44%)을 보였다. 하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06%, 2.25%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World Bank)은 2023년 경제성장률을 올해 초 각각 4.0%, 3.8%로 전망하고 있다.

라오스 주요경제지표이미지 확대보기
라오스 주요경제지표


라오스의 새로운 도약


라오스는 2021년 12월에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부터 라오스 비엔티안를 잇는 고속철도(1035km) 개통으로 라오스 최초의 철도로 특별한 이정표를 세웠으며, 그보다 한해 전인 2020년 12월에는 비엔티안과 방비엥을 잇는 최초의 고속도로(110km)가 개통되었다. 철도와 고속도로의 시작은 아세안 물류의 중심지를 꿈꾸는 라오스의 전략이 중국의 자본력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도약으로 시작되고 있다.

중국-라오스 고속철도구간(왼쪽)과 라오스 고속철도 모습(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중국-라오스 고속철도구간(왼쪽)과 라오스 고속철도 모습(오른쪽).


라오스의 5개년 경제발전 계획


라오스는 2021년부터 5개년 경제발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재정적자, 공공부채를 각각 GDP의 2%, 55%수준까지 낮추고 무역거래를 GDP의 70%까지 높여 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5개년 경제발전 관련 정부의 투자계획의 방향성을 살펴보면, △일자리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출주도 산업 육성 △헬스케어 및 ICT분야 인재양성 △헬스케어 및 교육관련 서비스업, 스마트 농업 육성 △투명성 증대를 위한 전자정부 확산 △역내 연결성(Connectivity)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사업 등으로 한국과의 협업 기회 증가가 기대된다.

맹상호 (사)한-라산업문화교류협회장
맹상호 (사)한-라산업문화교류협회장

라오스는 1986년 신경제체제 도입 이후 대외 개방과 함께 외국인 투자법을 먼저 제정하였으며,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국내 투자법을 별도로 제정해서 관리해 왔다. 이후 효율적이고 국가발전계획에 부합하는 투자 관리를 위해 2009년 국내외 투자법을 통합하여 투자진흥법을 개정하였으며, 2011년부터 시행된 라오스 투자진흥법은 2016년 투자관리ㆍ감독 강화, 원-스톱(One-Stop) 서비스 품질 제고, 투자 특혜 내용 및 구조 조정, 경제 특구 등 양허 사업 관리 등을 위해 2016년 11월 개정되어, 2017년 4월 19일부터 발효되었다.


맹상호 (사)한ㆍ라산업문화교류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