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모두에 포함 지수 흐름 좌우

애플은 이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7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시총 3조달러를 다시 탈환했다.
애플이 상승하면서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도 일제히 반등했다.
3대 지수 모두에 영향
애플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에 모두 포함돼 있다.
빅7 가운데 애플처럼 3대 지수 모두에 포함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밖에 없다.
애플은 주식시장 비중까지 높아 애플 주가 흐름이 주가 지수 전체를 좌우하는 일도 잦다.
애플이 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를 넘는다. 단일 종목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다.
애플이 시총 3조달러를 회복한 5일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나스닥 지수만 0.3% 상승했을 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내렸다.
S&P500 지수 가운데 오른 종목은 단 89개로 이 가운데 하나가 애플이었다.
애플은 중국 수요 둔화 우려를 딛고 지난달 2일 분기실적 발표 이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인 7월 31일 기록한 196.45달러에도 바싹 다가섰다. 장중 사상최고치인 198달러도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까워졌다.
에플 상승세가 12월 들어 지지부진한 주식시장 불씨를 다시 살려 연말 랠리까지의 공백을 메꿔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사상최고가 198달러 돌파 가능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기술전략 책임자인 차트 분석가 마크 뉴턴은 애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애플이 이미 11월에 '미니' 장세 굳히기를 거쳤다고 지적했다. 애플 주가가 일정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지지선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뉴턴은 이같은 지지선 구축은 애플 주가가 사상최고치인 198달러 도달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랠리에서 애플이 205달러를 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하강한다고 해도 하락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낙관했다.
뉴턴은 애플 주가 차트가 탁월한 중기 기술적 구조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되는 12일 주가가 조금 흔들릴 수는 있지만 단기에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에는 사상최고치 행진으로 복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뉴턴 외에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빅7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주식시장이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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