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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엔비디아보다 고평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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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엔비디아보다 고평가 됐다"

베어트랩스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AMD 로고. 사진=로이터
AMD 로고. 사진=로이터
AMD 주가가 엔비디아보다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AMD는 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성능을 높여주는 반도체인 라이젠 8040을 발표해 7일부터 이틀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비록 AMD 주가가 엔비디아에 비해 크게 낮고, 시가총액도 낮지만 최근의 급등세 여파로 AMD가 고평가 영역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치솟는 주가


AMD는 라이젠 8040 발표 당일에는 1.3% 내린 116.82달러로 마감했지만 이튿날인 7일에는 11.55달러(9.89%) 폭등한 128.37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8일에도 0.55달러(0.43%) 오른 128.92달러로 뛰었다.

AMD는 6일 공개한 새 노트북용 반도체 라이젠 8040이 AI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 60% 높여주고, 또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들은 엔비디아 일부 제품에 비해 AI 업무성과가 최대 60% 높다고 자평한 바 있다.

AMD의 7일 주가 상승률 9.89%는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500개 대기업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었다.

AMD 주가는 덕분에 신제품 발표 전에 비해 주가가 8% 급등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투자소식지 베어트랩스 리포트는 8일 "AMD가 6일 AI데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AMD는 그동안 향후 4년 총시장 규모 4000억달러짜리 AI 가속기 반도체 시장을 노려왔다"고 지적했다.

베어트랩스는 새 AI 반도체 라인업 발표로 "AMD는 7일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엔비디아에 이어 3번째로 많이 거래된 종목이 됐다"고 덧붙였다.

주가, 이미 고점


AMD가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면서 주가가 폭등했지만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충고가 나온다.

기존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새로 주식을 매수할 경우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우려다.

AMD 밸류에이션은 이미 이같은 호재가 모두 반영돼 있어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베어트랩스는 AMD가 아직 AI 그래픽반도체(GPU)를 유미할 정도의 물량으로 시장에 내놓은 것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향후 순익전망을 토대로 한 주가수익배율(PER)은 엔비디아 PER을 능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AI 반도체 시장 거의 100%를 장악한 엔비디아보다 주가가 더 높게 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내년 순익 전망치 대비 PER은 엔비디아가 24배인데 비해 AMD는 35배에 육박한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지금보다 고작 3% 높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는 9.10달러(1.95%) 뛴 475.06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