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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의 獨 집권 사민당 지지율 14%로 급락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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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의 獨 집권 사민당 지지율 14%로 급락 비상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독일의 중도좌파 집권 사회민주당(SPD)의 민심 이반이 위험 수위에 달해 당장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면 SDP의 득표율은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9일(현지시간) 독일의소리(DW)에 따르면 SPD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독일 최대 공영방송 ARD 산하 여론조사업체 도이칠란트트렌드가 최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만약 지금 당장 총선이 실시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할 지 물은 결과 SPD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16년 동안 독일의 지도자로 맹활약한 앙겔라 메르켈의 뒤를 이어 지난 2021년 12월 신임 총리가 선출된 지 2년 만에 SPD의 지지도가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라고 DW는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정당은 메르켈 총리가 이끌었던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으로 32%를 차지했다.

현재 독일의 연립정부는 SPD를 중심으로 환경·반전 평화·인권운동에 뿌리를 둔 녹색당, 자유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FDP)이 가세한 형태로 이뤄져 있다.

SPD의 지지도는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이 얻은 지지율 15%에도 미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21%도 크게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