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중국이 내심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만 독립을 주장해온 새 총통이 선출된 사실뿐 아니라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라이칭더 새 대만 총통 선출+트럼프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
미국의 유력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합이 현실화되는 상황에 대해 중국 공산당 정부가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17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 독립을 강하게 주장해온 대만 집권 여당의 정치인이 새 대만 총통이 된 것도 모자라 국내 정책이든 대외 정책이든 예측 불가로 악명 높은 트럼프가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선에서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할 경우 중국 입장에서 관리가 매우 어려운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주목한 관련 전문가는 미국 뉴욕에 있는 아시아 문제 전문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ASPI)의 중국 전문가인 로리 대니얼스 전무이사다.
그는 최근 ASPI가 주최한 정책 세미나에서 라이 후보가 대만의 새 지도자로 선출된 것의 의미에 대해 “중국은 현재의 차이 총통보다 라이 당선자를 더 불신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 후보의 당선은 중국 입장에서는 악몽과 같은 결과”라면서 “중국은 앞으로 대만을 위협하기 위한 군사훈련을 강화할 것이고, 미국과 대만은 비공식 관계를 강화하면서 억지 전략을 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 관계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니얼스 이사는 이어 미국 공화당의 트럼프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5일 공화당의 첫 당내 경선으로 진행된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압승을 거둬 대세론을 입증해 주목받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라이와 트럼프가 동시에 대만과 미국에서 권력을 잡는 상황이 중국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입장서 ‘라이칭더+트럼프’ 조합이 위험한 이유
중국 입장에서 ‘라이칭더+도널드 트럼프’ 조합이 위험한 이유에 대해 대니얼스 이사는 “라이칭더나 트럼프나 둘 다 향후 행보를 예측하기 어려운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니얼스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의 대외정책을 책임졌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의 재등장 가능성도 중국을 긴장케 할 대목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대중국 및 대만 정책이 예측 불가능한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큰 가운데서도 폼페이오가 새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에 깊이 관여하게 될 경우 바이든 정부 때와 다른 상황이 새롭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니얼스 이사는 “폼페이오는 대만을 주권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최근 피력한 바 있다”면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라이칭더 새 총통의 선출 소식이 나온 직후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것과 매우 대조적인 것이자, 트럼프의 재선을 전제로 향후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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