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증권 "소통도 전망도 없는 머스크 '컨콜' 실망"
보급형 모델 출시 준비 등 장기적으론 긍정적 측면
보급형 모델 출시 준비 등 장기적으론 긍정적 측면
이미지 확대보기전날 장 마감 뒤 저조한 분기실적을 공개하고 뒤이어 이어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컨퍼런스콜에서도 희망적인 언급이 없었던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가격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데 실패했다면서 "또 한 번의 컨퍼런스콜 열차 탈선"이라고 비판했다.
25일 아이브스를 비롯해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열차 탈선
아이브스는 25일 분석노트에서 머스크를 비롯한 테슬라 경영진의 대응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머스크와 경영진이 실적 컨퍼런스 전화에서 계속되는 가격인하와 마진구조, 수요 변화에 대히 어른처럼 전략을 제시하고, 재정에 관한 개요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 것이 큰 착각이었다"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가격인하가 단기적으로 '4등급 허리케인'이라면서 소통도, 전망도 없는 머스크의 컨퍼런스콜은 "강세론자조차도 삼키기 어려운 쓴 알약"이라고 지적했다.
잇단 목표주가 하향
RBC 애널리스트 톰 나라얀도 매수 추천을 유지한채 목표주가만 300달러에서 297달러로 내렸다.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는 테슬라의 앞 길이 '구름에 덮인 내리막 길'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은 테슬라가 단기적으로 상승 호재가 제한돼 있다면서 223달러에서 200달러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비관론자들은 외려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구겐하임은 매도 추천의견과 132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비판론자인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15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실적하회(매도) 의견에도 변화가 없었다.
사코나기는 2024년이 테슬라에 어려운 해가 되겠지만 2025년에도 더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테슬라는 계속해서 성장과 마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테슬라 단기 전망이 비관일색이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엿보인다는 분석들도 많았다.
아이브스는 테슬라 '탈선'에도 불구하고 장기 상승 스토리는 훼손되지 않았다면서 전기차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모델2 출시가 멀지 않았다고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역시 앞으로 더 탄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낙관했다.
충격요법으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진 것이 되레 테슬라 주가에 앞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씨티의 이테이 마이클리는 시장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되면서 테슬라는 깜짝실적을 발표할 여지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또 테슬라는 내년 모델2 출시라는 추가 상승 모멘텀도 갖고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목표주가는 255달러에서 224달러로 하향조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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