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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동체서 새 문제 발견"...스피릿에어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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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동체서 새 문제 발견"...스피릿에어로 급락

동체에 구멍이 생긴 채 강제로 비상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9 맥스의 동체 플러그 부분이 포틀랜드의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과정에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동체에 구멍이 생긴 채 강제로 비상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9 맥스의 동체 플러그 부분이 포틀랜드의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과정에서 보인다. 사진=로이터
보잉 737맥스 동체에서 또 다른 결함이 발견됐다. 보잉은 새 문제로 인해 737맥스 50대 인도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여파로 보잉 주가가 5일(현지시간) 다시 하락했고, 보잉에 737맥스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에어로시스템스 주가는 급락했다.

올해 상승세가 예상되는 보잉이 거듭 737맥스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부적절한 구멍


보잉이 이날 공개한 새로운 문제점은 드릴로 뚫은 구멍이었다.

보잉은 부적절하게 뚫린 구멍들이 발견됐다면서 비슷한 문제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때문에 항공기 50대를 예정보다 늦게 인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잉 상업용항공기 부문 최고경영자(CEO) 스탠 딜은 회사 웹사이트에 올린 메모에서 "지난 1일 공급업체가 737동체 일부에 (규격과) 부합하지 않는 결함들이 있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딜은 "이 잠재적 문제들이 운항 안전성에 즉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737항공기 모두가 계속해서 안전하게 운항이 가능하기는 하다"면서도 "아직 인도하지 않은 항공기 약 50대에 재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스피릿에어로 충격

스피릿에어로는 곤혹스러운 입장이 됐다.

지난달 5일 비행 도중 문짝이 뜯기는 사고를 낸 알래스카항공 소속 737맥스9 항공기 동체를 비롯해 7.7맥스 항공시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에어로의 부품 안전성에 계속해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스피릿에어로는 총 매출의 약 60%를 보잉에 의존하고 있다. 737맥스 동체를 비롯해 보잉에 동체를 공급해 이 매출을 거둬들인다.

스피릿에어로는 자사 직원들이 엔지니어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들을 찾아냈다면서 통보와 즉시 해결발안을 찾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맥스7, 10 운항허가 영향 미칠까


투자자들의 관심은 거듭된 결함 발견이 맥스7과 맥스10 운항허가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737맥스 시리즈 가운데 미국 연방항공청(FAA) 운항허가를 받은 버전은 맥스8과 맥스9 2종이다.

맥스8이 현재 주력으로 1200여대가 취역했다.

맥스9 인도 대수는 약 200대 수준이다.

그러나 맥스8이 2018년과 2019년 수개월 사이에 두차례 대형 사고로1년 넘게 운항이 중단된 바 있고, 이번엔 맥스9에서 문짝이 날아가는 사고가 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맥스7과 10 운항허가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에미리트항공 CEO 팀 클라크는 보잉의 품질 기준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면서 보잉이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클라크는 보잉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은 후반으로 가면서 주가 낙폭을 좁혔지만 스피릿에어로는 낙폭이 외려 확대됐다.

보잉은 2.75달러(1.31%) 내린 206.63달러, 스피릿에어로는 1.33달러(4.74%) 급락한 26.71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