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마음은 뛰고 싶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기자들에게 "홍콩 경기에 나가지 못했지만 항상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우리가 멀리 여행하고 사람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열정적으로 기다리는 이런 종류의 경기일수록 더 뛰고 싶다"고 말했다.
홍콩 경기장을 찾은 4만 명의 관중들은 메시가 벤치에 앉아 있는 동안 그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으나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야유를 보냈고, 티켓 환불을 요구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게라르도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와 과거 바르셀로나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가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벤치에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7일 벌어질 인터 마이애미와 일본 팀 비셀 고베와 경기다. 경기에 출전하면 “멀쩡한 몸을 갖고 있으면서 홍콩만 차별했다”는 비난을 들을 것이다. 그렇다고 또 불참하면 일본 팬들에게도 ‘노쇼’라는 원망을 듣게 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