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은 4조9200억위안(약 909조6000억원)으로, 전달의 1조1700억위안(약 216조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 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대부분인 가계 대출은 지난해 12월 2221억위안에서 1월 9801억위안(약 181조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기업 대출도 지난해 12월 8916억위안에서 1월 3조8600억위안(약 713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중국 경제는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2%의 성장을 보였지만 부동산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소비부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등으로 올해는 4%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과 내수에 유동성을 확대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하고 시중은행에 대출을 독려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