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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오프로드 대명사 지프의 첫 전기차, 미국 시장 데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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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오프로드 대명사 지프의 첫 전기차, 미국 시장 데뷔 임박

지프의 첫 전기 SUV인 ‘왜고니어 S’의 티저 사진. 사진=지프이미지 확대보기
지프의 첫 전기 SUV인 ‘왜고니어 S’의 티저 사진. 사진=지프
지프의 첫 전기 SUV인 ‘왜고니어 S’의 티저 사진. 사진=지프이미지 확대보기
지프의 첫 전기 SUV인 ‘왜고니어 S’의 티저 사진. 사진=지프

오프로드 SUV의 대명사로 통하는 지프(Jeep)가 마침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UV 장르의 순수전기차(BEV) 모델을 준비해놓고 츨시 시점만 저울질하고 있어서다.

세계 3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 계열의 브랜드 크라이슬러를 대표하는 SUV 브랜드인 지프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지프의 첫 전기 SUV '왜고니어 S', 7월 미국 출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프는 첫 전기 SUV로 ‘왜고니어(Wagoneer) S’를 개발해놓고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왜고니어 S는 이미 3세대까지 출시된 내연기관 왜고니어 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이다. 기존 왜고니어가 대형 SUV였으므로 전기차 버전도 같은 체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가을께부터 시판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니 이보다 다소 앞선 7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데뷔할 예정이라는 것이 지난해 11월 지프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안토니아 필로사의 설명이다.

필로사 CEO에 따르면 왜고니어 S의 양산이 올 2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고 고객에게 출고되는 시점은 이르면 3분기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리비안의 전기 SUV 'R1S'과 맞붙을 듯


리비안 R1S. 사진=리비안이미지 확대보기
리비안 R1S. 사진=리비안


지프 측의 설명에 따르면 왜고니어 S는 스텔란티스가 새로 개발한 ‘STLA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STLA 플랫폼은 스텔란티스가 지난해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전기 SUV 및 전기트럭용 플랫폼이다.

왜고니어 S는 컨슈머리포트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으뜸으로 꼽은 리비안과 가장 직접적으로 시장에서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왜고니어 S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프에 따르면 최대 주행거리가 400마일(약 643km)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져 리비안이 전기 픽업트럭 'R1T'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전기 SUV인 R1S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R1S의 주행거리도 410마일(약 659km)이기 때문이다.

지프 측은 속도 측면에서도 왜고니어 S는 리비안 R1S를 위협할 존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R1S는 듀얼모터 트림의 경우 최고 출력 665마력에 제로백이 3.5초 수준이라고 리비안은 밝히고 있는데 지프 측은 600마력에 제로백이 3.5초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