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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경쟁력 잃고 있다"...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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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경쟁력 잃고 있다"...하락 지속

알파벳 로고와 인공지능 이미지. 사진=로이터
알파벳 로고와 인공지능 이미지. 사진=로이터
알파벳 주가가 26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알파벳은 이날 주가 하락으로 애플, 테슬라와 함께 빅7 가운데 올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대열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시장 경쟁 심화 속에 이전의 강점이 퇴색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멜리우스는 특히 알파벳 주가 하락의 근거가 충분하다고 못박았다.

AI 경쟁으로 검색시장 입지 약화


배런스에 따르면 멜리우스 애널리스트 벤 레이체스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알파벳이 검색시장에서 경쟁력 이점이라는 '해자'로 스스로를 보호하고는 있지만 이같은 해자가 이제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레이체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를 장착한 검색엔진 빙을 들고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알파벳 산하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타격이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그는 챗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같은 대화형 검색엔진이 구글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체스는 이들은 검색 시장에서 AI가 어떤 변화를 부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구글이 앞으로 이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에 직면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164달러

레이체스는 월 20달러짜리 바드, 제미나이 등 구글의 '검색생성형경험(SGE)'가 AI세계의 검색 선호도 1위 엔진으로 AI기능을 탑재한 다른 검색엔진에 비해 우위를 차지할지는 앞으로 두고봐야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 속에 알파벳 추천의견을 보유(중립)으로 매기고 목표주가로 164달러를 제시했다. 164달러는 23일 알파벳 마감가 182.52달러에 비해 11.3% 낮은 수준이다.

알파벳 주가가 1년 뒤에는 지금보다 11% 낮아진 수준이 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낮은 PER


알파벳은 AI 유망주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는 있지만 빅7 종목 가운데 저평가 된 종목이다.

내년 주당순익(EPS) 전망치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이 20.7배에 그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2.2배, 아마존은 40.3배에 이르고 메타플롯폼스도 23.7배로 알파벳보다 높다.

레이체스는 알파벳에 부정적이었지만 씨티 애널리스트 로널드 조지는 외려 이를 매수 기회로 판단한 바 있다.

조지는 지난달 말 분석노트에서 알파벳이 다른 빅7 종목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면서 이는 매수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이날 알파벳은 6.39달러(4.44%) 급락한 137.57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