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급등..."비트코인 가격 급등 전망"

공유
0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급등..."비트코인 가격 급등 전망"

2024년 1월 11일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월 11일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27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벤치마크가 이날 마이크로 매수 추천과 함께 주가가 20% 넘게 오를 것이라고 낙관한 것이 주가 급등 방아쇠 역할을 했다.
벤치마크는 마이크로 낙관 전망 배경으로 이 회사가 암호화폐 비트코인 보유를 늘렸다는 점을 꼽았다.

이날 비트코인은 5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목표주가 990달러


배런스에 따르면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마크 파머는 이날 마이크로를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첫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26일 마감가보다 24% 높은 990달러를 제시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파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다.

마이크로 담당 애널리스트 6명의 평균 목표주가는 794.17달러다.

마이크로는 올들어 주가가 39%, 지난 1년 전체로는 230% 폭등했다.

비트코인


파머는 마이크로에 대한 낙관 전망 근거가 마이크로의 비트코인 보유에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의 내년말 기업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사업 가치 전망과 더불어 마이크로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내년말 가치 추산치를 더해 이같은 목표주가를 내놨다는 것이다.

마이크로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으로 유명한 업체다.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마이크로는 이달 15~25일 3000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수가는 5만1813달러로 모두 1억5540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마이크로는 설명했다.

비트코인, 내년말 12만5000달러


마이크로의 공시 이틀 뒤인 27일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이 올라 5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가치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매력적이 된 점, 또 이미 현실이 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범 기대감, 그리고 이른바 반감기라고 부르는 비트코인 채굴 비용 상승 등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

파머는 비트코인이 내년 말 12만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추산 속에 마이크로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그는 SEC가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고,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가 오는 4월 후반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비트코인 가격 급등 배경으로 지목했다.

마이크로는 이날 75.32달러(9.46%) 폭등한 871.80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