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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2030년에 10조 달러 돌파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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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2030년에 10조 달러 돌파 넘본다

뭄바이의 한 중개회사에서 또 다른 모니터가 주가를 올리는 동안 한 중개회사(L)가 TV 뉴스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뭄바이의 한 중개회사에서 또 다른 모니터가 주가를 올리는 동안 한 중개회사(L)가 TV 뉴스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 증시가 2030년까지 10조 달러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인도의 성장을 무시하면, 얻을 이익을 잃게 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돈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제프리스의 인도 증시 전망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기관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이 인도 경제가 2027년까지 일본과 독일을 능가해 5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고, 2030년까지 시가 총액이 10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주식 시장은 급성장하는 경제와 지속적 개혁 덕분에 현재, 4조 30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 증시가 2030년까지 가치가 10조 달러로 두 배 이상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도는 지난 20년 동안 연간 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놀라운 주식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제프리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5~7년 동안 꾸준히 8~10%의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지난 15~20년의 역사와 신규 상장에 따른 시장 수익률을 가정하면, 인도의 증시 가치는 거의 10조 달러의 시장이 될 것이다"라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인도의 성장 가능성


인도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자본 유입의 중심지로 떠올랐고, 오랜 숙적이었던 중국은 투자자들이 인도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 직면하도록 만들고 있다.

중국의 휘청거리는 경제, 붕괴하는 증시, 끝없는 부동산 위기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로 눈을 돌리면서 지난해 인도 주식 시장이 31%나 상승했다.

반면, 인도는 금융 시스템 개혁, 자유 진영과 우호적 지정학적 역학 관계, 성장하는 기업가 환경, 서비스 수출에 대한 인도의 지원이 강력한 성장과 주식 시장 수익률에 대한 전망을 높이고 있다.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프리스 보고서는 "향후 4년 동안 인도의 GDP는 2027년까지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5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인구통계학적으로 계속 유입될 수 있는 노동력, 제도적 강점 개선 및 거버넌스 개선으로 신흥국 가운데 가장 빨리 성장해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젊고 교육받은 노동력이 풍부하다. 인도의 인구는 약 14억 명이며, 이 가운데 중 절반이 25세 이하다. 인도의 노동력은 2020년에 약 5억 명, 2030년에는 6억 명으로 추정된다. 인도 노동력은 IT,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나라는 또한 비교적 안정적 민주주의와 법치를 바탕으로 한 제도운영을 하고 있어 시장 호응을 받고 있다. 인도는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2023년 50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FDI)와 20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기관투자(FII) 유입을 기록했다.

인도 증시의 투자 전략


2024년에도 인도는 신흥국 가운데 주가지수에서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되며, 10% 이상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증시가 2배 가까이 상승할 때 인도에서 가장 주목받을 산업과 기업으로는 우선,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인포시스, 타타 컨설팅 서비스(TCS), 와이프로, 테크 마힌드라, 하클라이트 테크놀로지스 등이 있다. 이들은 인도 주식 시장에서도 높은 시가 총액과 수익률을 보인다.

핀테크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주목된다.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온라인 대출, 디지털 보험, 로보 어드바이저 등을 포함한다. 주목받는 기업은 페이티엠, 폰페이, 라자페이, 바이주스, 폴리시바자르 등이다.

에너지 산업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전기를 소비하고 있으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석유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아달라이 그린에너지, NTPC, 인디안 오일 코퍼레이션, 파워 그리드 코퍼레이션 등이 선도 기업이다.

한편, 2030년에 미국 증시의 가치는 70.2조 달러, 중국은 25.6조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세계 주식 시장 가치의 35.4%와 12.9%를 차지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인도 주식 시장 가치는 2030년에 10조 달러로, 세계 증시에서 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