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파산 위험에 대비해 로펌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피스커 주가가 폭락하며 테슬라 등 전기차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피스커 주가는 52% 폭락한 15센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4.12% 내린 162.50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하락 폭은 9.5%에 달했고, 올해 연간 하락 폭은 30%를 훌쩍 넘었다.
리비안도 8.71% 급락한 10.69달러를 기록했고, 루시드와 니콜라도 각각 6% 넘게 떨어졌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13일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주당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애널리스트 조셉 스팍은 투자자 메모에서 "2024년 1분기 차량 출하량 전망치를 46만6000대에서 43만2000대로 낮췄다"면서 "이는 컨센서스인 47만7000대보다 10% 낮다"고 썼다. 그는 "수정된 전망은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수요 둔화와 북미 및 유럽의 생산 둔화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UBS의 스팍은 테슬라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가 컨센서스 예상치 대비 약 32%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UBS에 하루 앞서 웰스파고도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낮추고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조나스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도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낮추고 중국 판매 둔화와 EU(유럽연합) 보조금 축소 등을 배경으로 언급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