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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점도표 "중간값 수정" 올해 금리인하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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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점도표 "중간값 수정" 올해 금리인하 "2번"

뉴욕증시 FOMC … 점도표 중간값 4.5~4.75%→ 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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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미국 연준 FOMC가 점도표 "중간값 수정"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올해 금리인하는 "2번"으로 축소된다. 이같은 점도표 수정 소식에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은 비상이다. 뮤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나, 관건은 연준이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 전망이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가 수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 점도표의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4.5~4.75%로, 올해 25bp(1bp=0.01%p)씩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이번 점도표 에서 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4.75~5%로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이 올해 세 차례가 아닌 두 차례의 인하를 예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준 내 두 명의 인사만 마음을 바꿔 더 높은 금리를 전망할 경우 점도표에는 이같은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이 6월에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하반기까지 인하를 미룰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40%를 상회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주 미국 채권 금리는 급등했다. 지난 한 주간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23bp 급등했다. 채권시장이 더 높은 금리가 지속되는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