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상원의원은 "중국에서 사업하는 모든 기업은 집단학살적인 전제 정권에 양보를 해야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기업은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중국 공산당의 명령에 따른 검열을 변명할 수는 없다”고 직격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의 발언은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의 다양한 정치 및 경제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기업과 중국 정부의 관계에 대한 양당의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비난에는 인권 단체들도 가세하고 있다.
인권 감시(Human Rights Watch)의 임시 중국 담당자 마야 왕은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콘텐츠 삭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지 파트너들에게 인권을 보호하도록 요구할 것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촉구했다. 왕은 "만약 기업이 중국에서의 활동이 인권 유린에 일조하고 있다고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 2010년에 한 것처럼 중국에서 철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