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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더 스마트한 코파일럿 AI 기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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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더 스마트한 코파일럿 AI 기능 제공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를 활용해 더 스마트한 코파일럿 AI 기능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를 활용해 더 스마트한 코파일럿 AI 기능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AI 기능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더 버지는 MS가 코파일럿에 통화, 모임 요약 등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팀 협업 플랫폼 팀즈(Teams)에 더 많은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의 팀즈는 이 회사가 개발한 팀 협업 플랫폼으로, 2017년에 출시됐으며 오피스 365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일부로 제공되며, 팀원 간의 채팅 및 화상 회의를 지원하고, 파일 공유 및 공동 작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팀원들이 특정 주제나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며,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및 타사 앱을 팀즈와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팀원 간의 의사소통 및 협업과 생산성 향상, 출장 및 회의 소비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에 개선된 기능은 모임 채팅, 요약 등에서 도우미를 호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AI 기반 코파일럿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코파일럿은 이미 팀즈 모임을 요약할 수 있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음성 대화 내용과 서면 채팅을 단일 보기로 결합해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더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다시 말해, 팀즈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 메시지 작성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기능으로, 메시지 입력창 아래에 있는 '코파일럿' 버튼을 클릭하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메시지를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문구를 더욱 매력적인 문구로 바꿔준다. “미팅 참석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꼭 참석해 주세요! 중요한 정보가 공유됩니다!”와 같이 바꿀 수 있다.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해 메시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해적처럼 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요호호! 이 미팅에 꼭 참석해야 한다네!”와 같은 메시지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상황에 맞는 메시지도 작성해 준다. 채팅 내용을 기반으로 누군가가 미팅 시간을 물어보면 코파일럿은 “미팅은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참석 링크는 다음과 같다”와 같은 메시지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코파일럿은 학습을 통해 정교해진다. 사용자가 코파일럿을 사용할수록 더욱 더 정교하고, 정확하며 유용한 메시지를 생성하게 된다.

MS에 따르면 기존 팀즈 통화에 대한 지능형 통화 요약은 팀즈 프리미엄을 통해 다음 분기에 일반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통화 중에 메모할 필요 없이 전화 통화를 요약하고 후속 조치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코파일럿은 또한 팀즈에서 온라인 회의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능인 화자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즉 일부 참가자는 회의실에 있고 다른 참가자는 원격으로 참여하는 경우 유용하다.

MS 팀즈 룸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기능을 활용해 회의실 내 참가자를 자동으로 확대하고 프레이밍해 온라인 참가자에게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인텔리프레임(IntelliFrame) 기능이 제공된다. 자동 카메라 전환으로 회의실 카메라 또는 노트북에서 가장 적합한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특정 카메라가 가려진 경우 원격 참가자가 최상의 보기를 얻을 수 있도록 카메라 보기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원격 참가자가 회의실에 있는 모든 참가자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회의실에 있는 참가자는 화면을 보지 않고도 누가 말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회의 진행자는 카메라를 수동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회의에 집중할 수 있다.

끝으로, MS는 팀즈 폰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단일 번호로 팀즈 및 모바일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즉, 사용자는 개인 휴대폰 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팀즈에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개인 휴대폰 번호와 업무 번호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고, 사용자가 개인 휴대폰에서 추가 요금 없이 팀즈 폰 모바일을 사용할 수 있고, 기업 보안 정책을 준수해 보안에 도움이 된다. MS는 AT&T, 오디도, 버진 미디어 O2 및 보다폰 UK를 등 여러 새로운 파트너가 올해 말에 팀즈 폰 모바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타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MS 팀즈의 사용자 수는 2021년 1억4500만 명에서 2022년 2억 7000만 명, 2023년 3억 명으로 증가했으며, 기능의 개선으로 사용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