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 SMICI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은 큰 조정을 겪고 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세다.
S&P500지수는 한 달간 2.1% 올랐고, 1분기 동안 9.1%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각각 1.4%, 8.7% 올랐다.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0.7%, 4.2%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29일에 나오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29일 미국 금융시장은 '성금요일 부활절'로 휴장한다.
최근 스팩과의 합병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크게 오르고 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 역시 첫 신용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전기차 및 태양광 산업의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조지아주에 위치한 태양광 업체 방문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중국의 생산 과잉이 국제 가격과 생산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며 " 그로인해 국 뿐 아니라 전세계 노동자와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중국의 카운터파트를 압박할 것"이라며 그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중국의 과잉 투자는 자체 경제 성장에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전날 미국의 IRA 보조금 조항의 차별성을 문제삼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만 직후 중국을 방문한 미국 경제인들과 회동에서는 중국의 대외 개방과 양국간 경제 관계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옐런 장관은 내달 중국을 방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란포안 재정부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5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앤스로픽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증권법과 투자자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며 미 증권당국이 제기한 소송이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뉴욕 남부연방지법의 캐서린 파일라 판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각하해 달라는 코인베이스 측 요청을 기각했다. 앞서 SEC는 지난해 6월 코인베이스가 등록하지 않은 채 증권 중개 업무를 수행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된 최소 13개 가상자산이 증권법 적용 대상인 증권에 해당하며, 코인베이스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규정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