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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일본산 꽁치 전량 폐기…발암물질 기준치 40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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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일본산 꽁치 전량 폐기…발암물질 기준치 40배 검출

대만에서 발암물질 초과로 전량 폐기된 일본산 꽁치. 사진=대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발표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대만에서 발암물질 초과로 전량 폐기된 일본산 꽁치. 사진=대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발표 갈무리
대만으로 수출된 일본산 꽁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전량 폐기됐다.

27일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대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6일 일본서 수입된 꽁치에서 기준치의 약 40배에 달하는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유해 환경호르몬이다. 신체에 축적되면 유전적 결함을 일으키고, 알레르기성 반응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꽁치는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제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포커스타이완은 일본산 꽁치가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로 인해 수입이 불합격 처리된 것은 최근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대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해당 수입 업체에 표본 추출 검사 비율을 기존 2~10%에서 20~50%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