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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국채 수익률 상승 속 보합권 혼조세...테슬라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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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국채 수익률 상승 속 보합권 혼조세...테슬라 5%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각)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이틀 앞두고 투자자들이 눈치를 보는 가운데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이 정중동의 보합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5일 장 마감 뒤 오는 8월 8일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데 힘입어 5% 급등했다.

3대 지수는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4포인트(0.03%) 밀린 3만8892.8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 등의 강세에 힘입어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5로 강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 넘게 하락하며 16선 밑으로 떨어졌다. 0.83포인트(5.18%) 하락한 15.2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5개 업종이 오르고 6개 업종이 내렸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등세 덕에 0.75%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18% 밀렸다.

에너지는 국제유가가 7거래일 만에 하락한 여파로 0.63% 내렸다. 유틸리티는 그러나 0.64% 상승했다.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39%, 0.82% 올랐지만 보건은 0.38% 내렸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흐름이 엇갈렸다.

산업은 0.21% 밀린 반면 소재업종은 0.03%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하며 강보합 마감한 것과 대조적으로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내렸다.

기술업종은 0.32%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02% 내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빅7 대형기술주들도 혼조세였다.

애널리스트들의 잇단 낙관 전망 속에서도 엔비디아와 메타 플랫폼스가 하락했고, 시가총액 1, 2위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도 내렸다.

MS는 0.93달러(0.22%) 내린 424.59달러, 애플은 1.13달러(0.67%) 하락한 168.45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8.75달러(0.99%) 밀린 871.33달러, 메타는 8.09달러(1.53%) 하락한 519.2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2.35달러(1.54%) 상승한 154.85달러, 아마존은 0.12달러(0.06%) 오른 185.19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기대감으로 8.08달러(4.90%) 급등한 172.98달러로 올라섰다.

올해 밈주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럼프미디어는 또 다시 폭락했다.

5일 12% 폭락한데 이어 이날은 3.42달러(8.43%) 폭락한 37.17달러로 추락했다.

보잉은 1.58달러(0.86%) 내린 181.56달러로 미끄러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737-800 여객기가 7일 운항 도중 엔진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긴급회항했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을 불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