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호기 공군 전격 인도…스마트공장 연간 20대 생산
노후 기체대체 대지타격력 강화…해외 200대 수출 정조준
노후 기체대체 대지타격력 강화…해외 200대 수출 정조준
이미지 확대보기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실전 배치를 앞두고 120대 대량 양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 공군에 인도될 1호 실전 배치가 임박한 가운데, 지상 정밀 타격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KF-21 블록 II(Block II) 80대 추가 발주 계획이 전격 추진되면서 국산 전투기 120대 양산이라는 초대형 안보 로드맵이 현실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산 전문 매체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는 8월 9일(현지 시각) 플라이트 글로벌(Flight Global), 에비에이션 A2Z(Aviation A2Z) 등 글로벌 안보 매체들의 분석을 인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2026년 말까지 총 8대의 KF-21을 한국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하기 위한 막바지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양산 1호기와 2호기는 오는 9월까지 수락 시험(Acceptance Test) 전 단계인 실전 검증 비행을 완수하고 오는 10월 공군에 정식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950년 창군 이래 F-4, F-5, F-16, F-15K 등 미제 전투기에 의존해 온 대한민국 공군이 약 70년 만에 자주국방의 아이콘인 국산 4.5세대+ 첨단 전투기를 주력 전력으로 실전 배치하는 역사적 분수령이다.
특히 군 당국이 추진 중인 추가 80대 발주는 노후 전투기인 F-4 팬텀 II 및 F-5 타이거 II의 퇴역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고 공군의 대공 및 대지 통합 작전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공중 우세 임무에 집중된 블록 I(40대)에 이어, 블록 II(80대)는 국산 정밀 유도 탄약 및 국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고도화된 전자전(EW) 수트와 최첨단 미션 소프트웨어를 완벽히 통합하여 전천후 다목적(Multirole) 정밀 타격기로 거듭나게 된다.
자동화 공정으로 연간 20대 생산
더불어 능동형위상배열레이더(AESA), 적외선 탐색 추적 장비(IRST), 정밀 유도 무기, 전자전 체계 등 핵심 에코시스템 전반을 국산화함으로써, 외산 부품 수급난이나 타국의 수출 통제(EL) 지연 요소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독자적 방산 체계를 확립했다. 관리 당국은 블록 II가 다목적 임무 수행 능력을 확장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200대 이상의 추가 수출 타깃 수요를 정조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남아·중동·유럽 등 200대 수출 타깃
KF-21의 독자적 대량 양산 가속화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신뢰도를 극대화하는 최상의 보증 수표(Etalon)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기체계 도입국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바로 자국 군의 실전 배치 여부와 안정적인 정비 및 부품 공급망이기 때문이다.
KAI는 인도네시아와의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남아의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물론 유럽의 폴란드,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등 전 세계적으로 200대 이상의 KF-21 잠재 수출 수요를 타깃팅하고 있다. 미국의 F-35 등 5세대 스텔스기는 천문학적인 기체 가격과 유지비, 엄격한 기술 통제로 도입 장벽이 높은 반면, 프랑스 라팔이나 유로파이터는 가격 대비 운용 효율성 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AESA 레이더 등 최첨단 센서와 뛰어난 네트워크 교전 능력을 갖추면서도 운용 가성비가 뛰어난 KF-21은 글로벌 항공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방위사업청과 KAI 관계자는 KF-21 1호기 인도와 블록 II 대량 양산 체제 전환은 대한민국이 단순한 첨단 무기 수입국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항공 방산 강국으로 완전히 체질을 바꿨음을 입증하는 사건이라며, 성공적인 전력화와 글로벌 수출 판로 개척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