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 유세 현장을 방문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 7.5%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관세 인상안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는 것이 백악관 설명이다.
다만 피츠버그가 위치한 펜실베이니아주는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격전지로 예상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특히 피츠버그가 철강 산업 주력 도시인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지역 유권자 및 노동자들의 표심 잡기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