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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빅테크 실적 폭발" PCE 물가 예상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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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빅테크 실적 폭발" PCE 물가 예상밖

뉴욕증시 빅테크 기술주 실적 발표… 23일(화)= 테슬라 ,24일(수)= 메타 /IBM/AT&T , 25일(목)= MS /구글 알파벳/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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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PCE 물가가 예상밖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FOMC 금리인하 전면 수정"이 도 힘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 빅테크 실적 발표" 기대에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3월 PCE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2.7%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금리 인하를 위한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마침내 도래한 가운데 뉴욕증시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반감기 이후 트코인이 오히려 하락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JP모간은 선물 계약 분석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여전히 과매수 상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메이저 투자은행인 JP모건은 현재 6만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이 너무 비싸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에도 벤처 캐피털 자금 조달이 힘들다며 이는 향후 암호화폐 상승세를 억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O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수익성이 없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떠나면서 해시레이트(가상자산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로, 가상자산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가 크게 하락하고,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점유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감기 이후 일부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은 라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와 같은 에너지 비용이 낮은 지역으로 다각화거나 굴착 장비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해 왔다. 채굴 비용이 두배로 올라가 공급이 줄기 때문에 가격은 급등했었다. 지난 2016년의 경우 가격이 30배 정도 급등했다.

이번 주(4월 22~26일)는 앞으로 뉴욕 증시의 향방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랠리를 주도해온 술기업(빅테크)의 실적이 대거 발표되는 데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예비치도 공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3월분도 발표된다.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기업 실적이 모두 망라된 '빅 위크'다.

시장은 우선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의 실적 발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M7은 시장 지배적인 7개의 기술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 ▲테슬라를 일컫는다.

이 가운데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테슬라가 23일, 메타플랫폼은 24일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이 공개된다. M7 중 절반 이상이 이번주에 몰려 있다.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다른 3개 기업에 비해 덜하다. 올해 이미 판매 둔화를 겪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도 부진한 데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테슬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상태다. 올해 증시를 주도한 인공지능(AI) 테마에서도 뒤처져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 대신 MS와 알파벳, 메타의 1분기 실적은 주목도가 높은 만큼 결과가 시장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

MS가 최대 주주인 오픈AI와 챗GPT가 AI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구글의 제미나이 서비스가 뒤를 쫓고 있고 메타도 AI 분야에 투자를 대폭 늘리는 중이다. 이 세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면 지난주 뉴욕 증시가 겪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로 변할 수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주 대비 3.05%,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나스닥은 2022년 9월 16일로 끝난 일주일 간 5.48% 급락한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3월 PCE 가격지수도 핵심 지표다. 뉴욕증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지표를 거치면서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6.6% 반영하는 데 그쳤다. 동결 가능성이 83.4%로 사실상 금리동결로 시장은 보고 있다는 뜻이다. PCE 가격지수마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뜨겁게 나오면 시장은 6월 인하론을 완전히 폐기하는 것을 넘어 금리인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따져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주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상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힌트를 줬던 만큼 PCE가 금리인상론의 방아쇠를 당길 수도 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월22일 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경제활동지수

실적발표 : ▲버라이즌

4월23일 화

4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3월 신규주택판매

4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실적발표 : ▲테슬라 ▲비자 ▲록히드마틴

4월24일 수

3월 내구재수주

실적발표 : ▲메타플랫폼 ▲AT&T ▲포드자동차 ▲보잉 ▲IBM

4월25일 목

1분기 국내총생산(GDP)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3월 잠정주택판매

4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활동지수

실적발표 :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인텔

4월26일금

3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실적발표 : ▲엑슨모빌 ▲쉐브론
FOMC
FOMC


지난주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위험과 함께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대거 조정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 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는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000선이 무너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02포인트(0.56%) 상승한 37,9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89포인트(0.88%) 하락한 4,967.23을 기록하며 5,000선을 밑돌았다.
또 나스닥지수는 319.49포인트(2.05%) 급락한 15,282.01에 거래됐다.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 소식 이후 혼조세를 유지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성 공격을 단행했지만 확전을 피하기 위해 제한적 군사 옵션을 썼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요동치던 투자 심리는 가라앉았다.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국 CNN방송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지난 13∼14일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함께 인플레이션 하락 둔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심리는 위험 회피와 차익 실현으로 크게 기울었다.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정체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움직이는 것보다 기다리면서 더 분명하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가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 2조달러선도 무너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0%로 높게 반영됐다. 이와 함께 6월 25bp 인하 가능성은 16.4%를 나타냈다.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1포인트(3.94%) 급등한 18.71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10% 급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0% 급락한 762달러(105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2월 21일(674.69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가 기준 최고가였던 지난달 25일(950.02달러) 대비 24.6% 하락했다.시가총액도 전날 2조1천20억 달러에서 1조9천230억 달러로 2천150억 달러(296조원)가 날아가며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22일 밸류업 수혜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2,630대 부근까지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8포인트(1.45%) 오른 2,629.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6포인트(0.92%) 오른 2,615.72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37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천8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기관 순매수액은 지난달 21일(1조510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0억원, 7천810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0% 급락해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강세를 보이고 환율이 안정돼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마련된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하겠다는 경제 부총리 발언에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이 재부각되며 저PBR 업종이 반등했다"며 "이에 지수가 반도체 급락세에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 과세하겠다"며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언급은 앞서 밝힌 주주환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이에 저PBR주로 분류된 현대차[005380](4.26%), 기아[000270](4.26%) 등 자동차주와 KB금융[105560](9.11%), 신한지주[055550](6.11%), 삼성생명[032830](8.93%), 하나금융지주[086790](8.78%) 등 금융주가 일제히 올랐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3.13%), POSCO홀딩스[005490](2.12%) 등 이차전지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9%), 셀트리온[068270](3.35%) 등 바이오주도 상승했다.

반면 미국 기술주 약세에 삼성전자[005930](-1.93%), SK하이닉스[000660](-0.98%), 한미반도체[042700](-6.82%) 등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7.39%), 증권(4.14%), 운수창고(3.12%) 등이 올랐으며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2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46%) 상승한 845.8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포인트(0.36%) 오른 844.95로 출발해 상승하다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천16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3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5.49%), HLB[028300](6.30%), 셀트리온제약[068760](2.1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0%) 등이 올랐다.

리노공업[058470](-8.78%), HPSP[403870](-0.46%), 이오테크닉스[039030](-3.57%) 등 반도체주와 알테오젠[196170](-1.25%), 엔켐[348370](-8.18%)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9천220억원, 7조9천1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조치를 통해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 독려를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관영 신화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홍콩 내 주요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고 홍콩과 본토 거래소 간의 주식 거래 연결에 대한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 거래),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을 통한 적격 상장지수펀드(ETF) 대상이 확대되고, 부동산투자신탁(REIT)도 증시 교차거래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증감회는 또 홍콩 증시에 위안화 표시 주식을 포함하는 것을 지원하는 등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인 홍콩은 미중 갈등과 중국 경제의 둔화, 홍콩판 국가보안법 시행 등을 통한 통제 강화 등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거래량이 급감하고 IPO 시장도 크게 위축되면서 월가 투자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회사들 사이에서는 감원 바람마저 불고 있다.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강화하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란 점을 분명히 했다.

증감회는 "중앙 정부는 홍콩이 장기적으로 특별한 지위와 장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홍콩이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감회의 발표 직후 홍콩 증권·규제당국인 증권선물위원회는 별도 성명을 통해 환영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번 조치가 홍콩 금융시장에서의 투자상품을 늘리고 국내 투자자들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홍콩 금융시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5일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승인한 바 있다.

홍콩 당국이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 앞서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에 나선 것 역시 흔들리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는 관측을 낳았다.

코인 시장 '소문난 잔치'였던 비트코인 반감기가 끝난 후 알트장(알트코인 강세장)이 펼쳐졌다. 반감기 이후 상승장이 올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부추긴 결과다. 반면에 잔치 주인공인 비트코인은 뚜렷한 상승 없이 잠잠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오전 9시9분 반감기 도입을 마쳤다. 이번 반감기는 역사상 네 번째이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로는 처음이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는 4년에 한 번씩 자동으로 발생한다.

반감기는 공급 충격에 따라 긍정적 수급 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입증된 호재'로 간주한다. 특히 이번이 현물 ETF 시대에서 처음으로 맞은 반감기라 가격 상승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결과적으로는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먼저 후광을 누렸다. 반감기 도입 직후 주말 내내 밈코인과 AI코인 등 테마성이 짙은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폭등한 것이다. '더 오르고 더 떨어지는' 경향이 짙은 테마성 알트코인 특징이 이번 장세에서 더욱 드러났다.

이날 오전 11시 코인마켓캡 주간 상승률에 따르면 밈코인 대장주 시바이누는 18.81%, 페페는 13.31%, 플로키는 14.90%, 봉크는 29.30% 각각 올랐다. 다만 밈코인 시가총액 1위 도지코인은 0.77% 빠지며 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AI코인도 줄줄이 올랐다. 같은 시각 AI코인 대장주 니어프로토콜은 16.24%, 더그래프는 8.65%, 인젝티브는 12.29%, 페치는 10.44%, 싱귤래리티넷은 13.55%, 월드코인은 8.27% 각각 뛰었다.

알트코인이 먼저 반감기 상승효과를 누린 배경은 상대적으로 시총이 가벼운 영향이다. 반감기 이후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유동성이 몰렸고, 그중 상승 여력이 높은 테마성 알트코인에 투심이 쏠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또 앞서 반감기 직전 조정장에서 테마성 알트코인 낙폭이 유독 컸던 점도 투심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거 반감기 때도 같은 논리로 알트장이 열린 바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복수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투자자들은 그간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알트코인 시즌이 왔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는 한다"며 "알트코인 시즌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끝난 뒤에야 온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알트장이 단기에 그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변동성이 높은 알트코인 특성상 장세가 급격히 반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은 19일(현지시간) "알트코인의 장기적 성공은 투기 이상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며 "이를 증명한 알트코인 프로젝트가 반감기 이후 환경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에도 9500만원대 머물며 관망세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감기발(發) 포모(FOMO, 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가격이 폭발할 수 있다고 봤다.

마크 유스코 모건 크릭 캐피털 창립자는 2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을 통해 "비트코인 공정가치는 반감기 이후 8만달러(1억1054만원)로 상승했다"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공정가치를 향해 상승하기 시작하면 포모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글 내 비트코인 검색 수치가 저조하다. 포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만약 사람들이 포모 현상으로 비트코인에 진입하고 기관 채택이 증가하면 다른 수준의 가격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차량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21일(현지시각)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 조치에 나섰다.

테슬라는 지난 19일 미국에서 5개 모델 중 3개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가장 인기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비롯해 모델X, 모델S 등 3개다. 모델3 세단과 사이버트럭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인하로 각 차량의 시작 가격은 모델Y 4만2990달러, 모델S 7만2990달러, 모델X는 7만7990달러로 조정됐다.

이어 20일 미국에서 '완전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낮췄다.

21일엔 중국에서 모델3 시작가격을 23만1900위안으로 1만4000위안(약 1930달러) 인하했다.

독일에선 모델3 후륜구동 가격을 4만2990유로에서 4만990유로로 2000유로 내렸다.

테슬라 대변인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 판매량 감소, 사이버트럭 리콜, 전기차 경쟁 심화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하락한 38만681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19일엔 가속폐달 문제로 사이버트럭의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주 전 세계 직원의 10%, 약 1만4000명 감축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지난 주말 인도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고 인도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을 마무리짓기 위해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20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테슬라의 무거운 의무"로 방문을 연기한다며 "올해 말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40% 빠졌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150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테슬라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국과 중국에서 주력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21일(한국시간) 테슬라의 미국 홈페이지에서 모델Y 가격은 연방 세금 공제(7500달러)를 적용하지 않고 종전 4만4990달러에서 4만2990달러로 내려갔다. 테슬라는 엑스(옛 트위터)에 “모델Y 가격이 연방 세금 혜택, 주유비 절감분(5년치)을 반영하면 2만9490달러에서 시작된다”고 홍보했다.

모델S의 경우 7만2990달러, 모델X는 7만7990달러로 인하된 가격이 제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1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로 모델Y를 포함한 주력 상품 가격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주력 모델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 홈페이지에서 모델3는 종전 24만5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으로 내려간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모델3의 가격 인하폭은 1만4000위안으로, 이는 모델Y·모델S·모델X에도 똑같이 적용됐다.

테슬라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의 해외주식 거래액에서 상위권을 벗어나지 만큼 ‘서학 개미’의 총애를 받는 기업이다. 세이브로에서 테슬라의 올해 매수·매도 결제 총액은 전체 3위인 84억9997만1573달러(약 11조7000억원)다.

이런 테슬라의 차량 변동 가격을 놓고 국내 SNS에서 “횟집 차림표의 시가 같은 테슬라 가격”이라는 말도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전기차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를 겪고 있다. 1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38만6810대로 집계됐다. 지난 14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세계 사업장 인력의 10% 이상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고위직 임원 2명이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

테슬라의 올해 주가 낙폭은 40%를 웃돈다. 미국 나스닥거래소에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본장을 끝낸 20일 오전 5시 마감 종가로 147.05달러를 기록했다. 이 주가는 52주를 넘어 15개월 신저가로 기록됐다.

테슬라는 이제 24일 오전 5시5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0.41~0.49달러 사이에 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EPS는 0.71달러로 집계됐다. 당시 시장 전망치인 0.74달러를 밑돌아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와 수요 둔화로 연이은 악재에 직면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을 들여온 자율주행과 로보택시(무인택시)로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머스크 CEO의 로보택시 꿈이 테슬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최근의 주가 하락과 대규모 해고,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둘러싼 시장 혼란 등을 지적했다.

이미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인도량 수치를 내놓은 테슬라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영업 이익이 40%가량 급감하고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248.48달러였던 주가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7.05달러로 40.8% 급락했고, 테슬라는 최근 전체 인력의 10% 이상(1만4천명)을 줄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실제 해고 인원은 2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도이체방크의 에마뉘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대폭 낮추기도 했다.

테슬라는 시장 경쟁 격화 속에 지난 주말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일부 차량 가격을 내렸고, 자율주행 장치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 가격도 인하했다. 이번 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날 예정이었던 머스크 CEO는 인도 방문을 막판에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이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뒤, 머스크 CEO는 기사 내용을 부정하면서 8월에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머스크 CEO는 최근 '전시 CEO 모드'에 돌입했음을 시사했으며, 지난주에는 "자율주행을 향해 전속력으로 간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저가 모델 출시보다 자율주행 부문이 우선순위로 올라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회사의 미래를 로보택시에 걸고 있지만, 테슬라 관련 익명 소식통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해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로보택시 계획이 나온 지 적어도 8년이 지났지만 아직 그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고 도로 테스트를 위한 당국의 승인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스티브 만 애널리스트는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잃고 있다"면서 "FSD와 로보택시에 대한 초기 선전은 시들해졌고 이제 추의 진자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지급하기로 한 560억달러(약 77조원) 보상안이 무효라고 델라웨어주 법원이 판결한 가운데, 테슬라는 6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보상안을 다시 투표 안건으로 올린다고 예고한 상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도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테슬라가 최근 주가하락을 겪고 직원의 10%를 감원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달 중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고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에 "테슬라의 매우 무거운 의무로 인해 인도 방문이 연기됐지만 올해 말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오는 23일 테슬라의 1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며 콘퍼런스콜을 통해 투자자·애널리스트들과 만날 예정이다.머스크가 인도 방문 계획을 중단한건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을 주도하던 공공 정책 담당 임원 로한 파텔이 최근 사임한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 주가는 150달러(약 20만70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며, 지난 15일에는 전 세계 직원의 10%를 감원하기로 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앞서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은 소식통들의 전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오는 21일 인도를 찾아 3선 연임에 도전하는 모디 총리와 만나고, 인도에 20억∼30억 달러(약 2조7600억∼4조14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머스크는 X에 "인도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기를 고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의 인도 투자는 인도를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모디 총리의 총선 공약과도 연결되는 구상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