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분기 만에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일본을 오가는 노선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436만 명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수요 회복을 충족하기 위해 항공편과 좌석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본 골든위크 연휴를 전후해 인천과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에 좌석이 더 많은 항공기로 전환하고 항공편을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5월 중 인천과 일본 와카야마현 난키 시라하마 해변 휴양지 간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9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했다. 이는 2019년 1월~2월 전체 관광객의 83%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2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 외곽에도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닛케이아시아를 통해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