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유럽 아마존에 ‘현대 브랜드 스페이스’ 오픈

현대자동차 유럽 법인이 아마존 최초로 브랜드 전용 페이지를 오픈한다.

23일(현지 시각) 현대자동차 유럽 법인은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손잡고 유럽 지역 아마존 사이트 최초로 ‘현대 브랜드 스페이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현대 브랜드 스페이스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아마존이라는 온라인 쇼핑 공간에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유산과 기술 발전,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와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잠재 고객들에게 디지털 참여 기회와 브랜드 콘텐츠를 제공해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며, 나아가 고객들이 지역 대리점을 방문해 자사 제품을 직접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디지털 허브’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브랜드 스페이스에서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에 대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으며, 현지 현대자동차 웹사이트와 연동해 현지 대리점에서 시운전을 예약할 수도 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자동차 유럽 마케팅·제품 및 홍보 부사장은 “아마존과의 협력은 이미 익숙한 채널에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라며 “아마존의 영향력과 매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활용해 고객이 우리 브랜드와 비전에 대해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정보를 알기 위해 현지 사이트를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4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현대차 브랜드 스페이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