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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역시 경제...바이든, 대선 대비 경제통 참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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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역시 경제...바이든, 대선 대비 경제통 참모 강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치를 대선을 앞두고 경제 참모진을 보강할 방침이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백악관이 11월 미 대선의 승패가 경제 분야 성과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판단해서 취해졌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롭 프리들랜드를 전 연방준비제도 부총재였던 라엘 브레이너드가 이끄는 국가 경제 자문위원회의 수석보좌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또 백악관 대변인인 마이클 기쿠가와를 프리들랜드가 맡아온 경제 메시지 전달을 위한 수석 고문 자리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백악관은 새로 정비한 경제팀이 물가를 잡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과 결실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의 지표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경제에 대한 불만은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 매치 결과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대기업들의 그릇된 가격 책정 방침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브레이너드 국가 경제 자문위원회의 의장은 이번 달 초 행정부가 휘발유 가격을 현재 범위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석유기업들을 지목했다.

브레이너드는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세마포어 세계 경제 정상회의에서 "우리 모두 열심히 일해 온 공급망 정상화의 혜택을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이 7개 스윙 보트 주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