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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세대 갤럭시 S25, ‘원가절감’ 이유로 동일 배터리 용량 채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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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세대 갤럭시 S25, ‘원가절감’ 이유로 동일 배터리 용량 채택 가능성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원가 절감을 이유로 전작과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채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원가 절감을 이유로 전작과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채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원가 절감을 이유로 전작과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채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9일(이하 현지 시각) 폰아레나 등 모바일기기 전문 매체들은 한 SNS 이용자의 주장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의 원가 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배터리 용량을 전작과 동일한 5000mAh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한국 제품들의 팬이라 밝힌 소여 갤록스(Sawyer Galox)는 2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S25 울트라는 여전히 4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5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100% 탑재된다. 최근 이런 정보를 접했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계획에는 있었던 것 같지만, 삼성은 비용을 줄이고자 (내후년 모델인) S26U에 적층형 배터리와 65W 충전 속도를 넣기 위해 마음을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소여 갈록스는 X를 통해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S25 울트라에 전작과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X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소여 갈록스는 X를 통해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S25 울트라에 전작과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X 갈무리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에 성능과 안정성, 전력밀도를 크게 높인 최신 ‘적층형 배터리’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접목한 적층형 배터리는 같은 부피에서 배터리 용량을 최대 10% 더 늘릴 수 있고, 기존보다 더욱 빠른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에서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9월쯤 선보일 차세대 아이폰16(가칭)에 일찌감치 적층형 배터리를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기존 배터리 및 용량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될 것이 유력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 Gen 4’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이유로 들었다.
퀄컴이 전작 대비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스냅드래곤8 Gen 4 칩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차세대 갤럭시 S25 울트라에 신형 배터리까지 적용할 경우 삼성전자의 마진도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4년째 메모리 용량을 8GB로 유지하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동시 출시한 중국 내수용 모델의 경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50% 용량이 더 큰 12GB 메모리를 적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나친 원가절감에 한국 사용자들을 역차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