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하나로 QPU 직접 제어...개발자·연구자 위한 '양자 민주화' 가속
복잡한 하드웨어 상호작용 간소화...이론 넘어 실질적 회로 구현 지원
한정된 자원 무료 개방...에너지·IT 산업 잇는 차세대 혁신 허브 기대
복잡한 하드웨어 상호작용 간소화...이론 넘어 실질적 회로 구현 지원
한정된 자원 무료 개방...에너지·IT 산업 잇는 차세대 혁신 허브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오픈 퀀텀(Open Quantum)이 일반 사용자와 연구자들이 양자 처리 장치(QPU)에서 직접 양자 회로를 실행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전격 출시했다고 양자 컴퓨팅 전문매체 퀀텀 자이트가이스트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이온큐·리게티 등 선두 하드웨어와 API 하나로 연결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복잡한 양자 하드웨어 제어 과정을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온큐(IONQ)의 이온 트랩 방식 QPU와 리게티 컴퓨팅(RGTI)의 초전도 방식 QPU, 그리고 유럽의 선두 주자인 IQM의 장비까지 오픈 퀀텀 플랫폼을 통해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파격적이다.
사용자들은 각 하드웨어 제조사별로 복잡한 계약을 맺거나 별도의 인터페이스를 익힐 필요 없이, 오픈 퀀텀이 제공하는 통합 파이썬(Python) SDK와 웹 포털을 통해 즉각적으로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QPU 접속...양자 컴퓨팅 '민주화' 선언
기존 양자 컴퓨팅은 천문학적인 비용과 극도의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일부 거대 기업이나 연구소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오픈 퀀텀은 이런 재정적,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통합 API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들은 이 API를 통해 실제 양자 하드웨어와 상호 작용하며 자신이 설계한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하고 실행할 수 있다.
퀀텀 자이트가이스트에 따르면 오픈 퀀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대한 참여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실질적인 실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습 중심 플랫폼...이론적 탐구 넘어 실무 구현까지
오픈 퀀텀 플랫폼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양자 회로를 구축하고 실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시작하기'와 '자세히 알아보기' 기능을 통해 기초적인 양자 회로 설계부터 복잡한 QPU 제어까지 단계별로 학습하고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실제 QPU와의 직접적인 상호 작용을 지원함으로써,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양자 알고리즘을 현실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큰 성과로 꼽힌다. 이는 양자 컴퓨팅 인력 양성 및 기술 국산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가용 자원 한정적...무료 제공으로 시장 선점
현재 오픈 퀀텀의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나, 양자 하드웨어 자원의 특성상 가용 공급량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는 자원 제한이나 한정된 기간 제공 등의 정책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록 제한적일지라도 실제 양자 하드웨어를 무료로 개방하는 것은 양자 기술 대중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출시가 에너지 효율 최적화, 신소재 개발, IT 연산 능력 혁명 등 미래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오픈 퀀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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