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6용 차세대 OS 개발 시작

삼성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 ‘웨어 OS 5(Wear OS 5)’에 기반을 둔 갤럭시 워치6 시리즈의 새 운영체제 개발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각) 샘모바일 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들은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의 팁스터(정보유출자) @MatthewReiter05의 게시물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웨어 OS 5를 기반으로 갤럭시 워치6용 새로운 펌웨어의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MatthewReiter05는 빌드명이 ‘BXD8’로 끝나는 3개의 새로운 펌웨어의 존재를 발견했으며, 이들이 갤럭시 워치6용으로 개발 중인 웨어 OS 5 기반 새로운 테스트 펌웨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3월 첫 출시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웨어 OS 4에 기반을 둔 ‘원 UI 워치 5(One UI Watch 5)’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출시됐다. 유출된 정보가 사실일 경우, 올해 내로 웨어 OS 5에 기반한 ‘원 UI 워치6’을 선보이고, 그에 따른 대규모 기능 및 인터페이스 업데이트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앞서 @MatthewReiter05는 구글이 5월 14일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4’에서 웨어 OS 5의 정식 버전 및 관련 기능을 대거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샘 모바일은 “구글이 웨어 OS 5 업데이트를 통해 어떤 새로운 기능과 UI 디자인 개선을 가져올 계획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다만 (갤럭시 워치를 비롯해) 웨어 OS 기반 스마트워치 제품들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TV 등과 통합 및 연동 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