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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1분기 이익 5.5% 증가...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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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1분기 이익 5.5% 증가...예상치 상회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로고. 사진=로이터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로고. 사진=로이터
스탠다드차타드는 2일(현지시각) 1분기 세전 이익이 예상보다 5.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신흥시장 중심 대출 기관의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1분기 세전 이익이 1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18억1000천만 달러, 분석가 추정치 13억9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이 은행의 1분분기 이익 증가는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대출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탠다드차타드는 중국 경제 둔화와 부동산 위기로 인해 보하이 은행(Bohai Bank) 지분에 대한 상각액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1분기 합작 투자 수익이 감소했다.

스탠차트의 빌 윈터스(Bill Winters) 최고경영자(CEO)는 수익 보고서에서 “우리는 2024년 1분기에 두 자릿수 소득 증가와 긍정적인 운영 레버리지를 통해 강력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스탠다드차타드의 1분기 실적이 강력했지만, 중국 경제 상황이 은행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자율 인상으로 인한 대출 수익 증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분기 호실적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주지만 중국 경제 상황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변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