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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지수, 7일 연속 상승...5월 들어 S&P50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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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지수, 7일 연속 상승...5월 들어 S&P500 상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이달 들어 상승률로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를 웃돌고 있다.

다우 지수는 5월이 시작하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승하며 지난 8일(현지시각) 마감가를 기준으로 이달 3.3%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3.0% 올라 다우 지수 상승률에 못 미쳤다.

비록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 상승률 4.1%보다는 낮지만 모처럼 S&P500 지수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다우 지수 상승률이 나스닥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는 것은 여전히 주식시장 상승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기술주라는 것을 가리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가 S&P500 지수를 상승률로 제쳤다.

단 3 종목만 까먹어


배런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다우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준 종목은 단 3종목에 불과했다.

인텔이 다우 지수 전체 흐름에 비해 2포인트 모자랐고, 월트디즈니와 맥도널드는 각각 36.79포인트, 37.78포인트를 까먹었다.

그러나 이들의 부정적 영향은 바이오테크 업체 암젠의 상승세에 모두 흡수됐다. 암젠은 다우 지수에 이달 들어 246.03포인트 플러스 효과를 가져왔다.

또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캐터필러, 아마존 등도 각각 100포인트 넘게 다우 지수를 끌어올렸다.

78%만 상승


반면 시장 실적 지표인 S&P500 지수의 경우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된 종목이 전체의 78%에 그쳤다.

EPAM 시스템스, CVS 헬스, 코르보, 엑스피디어, 스타벅스, 노르웨이 크루즈,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박스터 인터내셔널, 에스티로더 등은 주가가 각각 10% 넘게 하락하며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이 가운데 다우 지수 편입 종목은 없다.

조정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의 차트 분석가인 존 콜로보스 최고 기술시장전략가(CTMS)는 S&P500 지수가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현재 조정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로보스는 S&P500 지수 지지선으로 4950을 제시하고 있다.

1차 저항선은 5265, 2차 저항선은 5390이 될 것으로 그는 전망하고 있다.

1차 저항선 5265는 3월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254.35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우, 오를 만큼 올랐나


다우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마감해 7 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수 출범 이후 190번째다. 5일 이상 연속 상승한 경우는 369번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연속 상승세 뒤 지수 흐름은 좋지 않았다.

다우 지수는 1950년 이후 5일 이상 연속 상승한 한 달 뒤에는 지수가 평균 0.02%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다우 지수가 이달 들어 S&P500 지수를 상승률로 추월했지만 올 한해 전체로 S&P500 지수 상승률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올해 각각 4.1%, 9.1% 상승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