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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홍수로 300명 이상 사망…가옥 약 1000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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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홍수로 300명 이상 사망…가옥 약 1000채 파괴

UN 세계 식량 계획에서 발표

2024년 5월 11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글란 주에 홍수가 발생한 직후의 모습.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 11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글란 주에 홍수가 발생한 직후의 모습. 사진=AP통신·뉴시스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글란 지방에 홍수가 발생해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연합(UN) 세계 식량 계획(WFP)은 "지난 10일부터 발생한 홍수로 아프가니스탄 바글란 지역에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0채 이상의 가옥이 파손됐다"며 "본 기구는 수재민들에게 비상 식량으로 비스킷을 배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집권 세력인 탈레반의 자비훌라 무자히드(Zabihullah Mujahid) 대변인 또한 X(트위터)를 통해 "재난적인 홍수로 인해 곳곳이 파괴됐고 막대한 인명, 재정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수백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헤아릴 수 없다"고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올 3월부터 꾸준히 폭우, 홍수로 인한 수재를 겪었으며 지진 또한 빈발하고 있다. 올 4월에도 약 2000채의 가옥, 3개의 모스크가 파괴됐으며 최소 7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리처드 베넷(Richard Bennett) UN 아프가니스탄 인권 상황 특별 조사관은 X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은 기후 위기에 취약한 곳"이라며 "탈레반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장기적인 대응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