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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밈 주식' 열풍에 발맞추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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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밈 주식' 열풍에 발맞추지 못하는 이유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최근 뉴욕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랠리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3년 전 밈(Meme) 주식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 눈길을 끄는 종목)과 함께 상승했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톱(GameStop)과 에이엠씨엔터테인먼트(AMC Entertainment)와 같은 '밈 주식'들은 지난 2일 동안 각각 160% 이상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동안 거의 변동 없이 0.1% 하락했다. 대조적으로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게임스톱과 에이엠씨는 각각 821%, 373% 상승했다. 당시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다소 낮았지만 여전히 96%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에 대해 우선 시장 상황이 달라진 점을 꼽는다. 2021년과 달리 현재 시장은 유동성이 적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2021년 1월, 밈 주식 매니아들은 비트코인 최고치 기록 이전에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적 요인도 비트코인과 밈 주식의 디커플링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 침체 가능성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밈 코인과 달리 미국 비트코인 ETF 출시, 비트코인 반감기와 같은 특정 촉매제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들은 분석하고 있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도입과 같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는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밈 주식 열풍은 단기적인 투기 행위로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달 동안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단기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때라고 조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