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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NS 기업, 주가 조작 의혹에 나스닥에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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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NS 기업, 주가 조작 의혹에 나스닥에 협조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로고. 사진=로이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SNS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나스닥에 주가 조작 의혹 조사를 협조 요청했다.

4일(현지시각) TMTG는 네이키드 숏셀링(대출 주식의 뒷받침이 없는 공매도)에 의해 주가가 조작된 의혹이 있다고 보고 나스닥에 이와 관련된 조사를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TMTG의 데빈 누네스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4월 29일부터 일주일과 5~6월의 여러 날에 대한 회사 주식의 거래 데이터를 미국 금융거래업 규제기구(FINRA)에 제공하도록 의회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TMTG는 거래 정보와 계좌 보유자 정보를 담은 데이터로, 시타델 시큐리티스,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 UBS 등 금융기관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누네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언급하며 TMTG 주식의 '비정상적인' 거래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스닥에 "보유 데이터의 신속한 제공을 포함해 이들 기업에 대한 의회 등의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TMTG는 지난 5월 말 루이지애나 주 당국에 회사 주식 거래의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