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지 대마도서 ‘한국인 출입 금지’ 팻말 걸려…네티즌들 “국가 망신”

일본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대마도(쓰시마섬)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이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는 대마도의 유명한 사찰인 와타쓰미 신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담배를 피우는 등의 민폐를 끼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한국인 출입 금지 팻말이 붙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경내에서 금지된 흡연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으며, 코로나 이전에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의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쓰미는 1000년 이상의 유서 깊은 사찰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 건국 신화와 관련되어 있어 대마도를 상징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이런 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리는 등의 행위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상 중간에는 한국인 중년 남성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제지하자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과 도로 체계가 반대인 것으로 인해 발생되는 역주행, 무단 주차, 고성방가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영상은 전했다.

FNN은 “사찰 측에서 소란을 피우는 한국 관광객들과 갈등을 빚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까지 했던 일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와타쓰미 신사 측은 "한국인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모든 행동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인 출입금지 조치를 해제할 생각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가 망신”, “한국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위”라며 몰지각한 관광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