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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 2차 대전 참전용사, D-Day 80주년 기념행사 가던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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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 2차 대전 참전용사, D-Day 80주년 기념행사 가던 중 사망

102세로 사망한 2차 대전 참전 용사 로버트 페르시키티 씨.  사진=X 이미지 확대보기
102세로 사망한 2차 대전 참전 용사 로버트 페르시키티 씨. 사진=X

올해 102살의 제2차 세계 대전 미 해군 참전용사 로버트 페르시키티 씨가 지난주 프랑스로 가던 중 사망했다고 베테랑 단체가 6일(현지시각) 전했다.

페르시키티 씨는 D-Day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로 가던 중이었다. 미국 베테랑 단체 리차드 스튜어트 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페르시키티 씨는 정말로 훌륭하고, 쾌활하며, 겸손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노르망디를 향하던 중 사망한 페르시키티 씨는 태평양 전쟁 당시 USS 엘도라도 호의 무전병으로 복무했다. 그의 임무에는 이오지마, 오키나와, 괌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페르시키티 씨는 행사지인 노르망디로 향하는 도중 독일에서 병에 걸렸으며, 동행하던 친구 알 데카를로 씨에 따르면 응급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데카를로 씨는 "그는 혼자가 아니었고 평온하고 편안하게 떠났다"라며 "의사가 그의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를 휴대전화로 틀어주었고 그는 평온하게 우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페르시키티 씨는 피츠버그 외곽의 석탄 채굴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2차 대전에 참전한 후 뉴욕 로체스터에서 목공 교사로 일했다.

페르시키티 씨는 여행을 즐기고 젊은 세대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자주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친구인 윌리엄 레오네 목사는 전했다.

페르시키티 씨는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소수의 생존자 중 한 명이었으며, 이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참전 용사 1640만 명 중 약 11만 9550명, 즉 1% 미만이 아직 살아 있으며, 매일 약 131명의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가 사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노르망디에서 열린 D-Day 기념식에서 이것이 생존 참전용사들이 참석하는 마지막 기념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