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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는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의 주식 약 5억 달러 상당을 취득하고 이사회 변경을 요구할 방침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스타보드가 오토데스크 경영진과 만나 이사 후보의 선임안 접수를 다시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임원을 영입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 줄 수 있다는 목적도 설명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토데스크는 이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스타보드는 7월 16일로 예정된 오토데스크의 연례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17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이사 후보 선임안 접수를 재개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보드는 오토데스크가 지난 3월 이사 후보 선임안 접수가 마감될 때까지 회계조사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토데스크는 지난 4월 연례 재무 보고서 제출을 연기하고 회계 프로세스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