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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권당국, 급성장 투신사 조사…프런트 러닝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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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권당국, 급성장 투신사 조사…프런트 러닝 의혹 제기

한 남자가 2023년 4월19일 인도 뭄바이 소재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 남자가 2023년 4월19일 인도 뭄바이 소재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증권당국이 한 투자신탁업체를 프런트 러닝 의혹으로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당국의 감시 시스템에서 생성된 경고를 바탕으로 퀀트 뮤추얼 펀드 직원들의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SEBI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프런트 러닝이란 주가를 움직일 만한 큰 거래가 임박했다는 내부 정보를 입수한 사람이 주식을 거래하는 일종의 내부자 거래를 말한다.

대부분의 시장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이런 행위는 불법이다.

인도 주식 시장이 최근 급성장한 것을 배경으로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 거래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피혐의자들은 기업의 주문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악용해 개인 계좌를 통해 이익을 챙긴 투자회사 직원들이 그 대상이었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투자신탁인 퀀트 뮤추얼은 막대한 자금 유입의 수혜를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